해운대·송정해수욕장 수질·모래 ‘적합’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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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후 1시께 찾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이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 탁경륜 기자 지난 27일 오후 1시께 찾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이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 탁경륜 기자

다음 달 1일 우선 개장하는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의 수질과 모래가 모두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이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환경기준’을 모두 만족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질 조사의 경우 장구균(기준치 100MPN/100mL)과 대장균(기준 500MPN/100mL) 검출 정도를 확인했는데, 해운대 해수욕장의 경우 수질기준의 5% 이내 수준으로 매우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정해수욕장도 수질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사장 모래 조사에서는 유해 중금속 카드뮴, 비소, 납, 수은, 6가크롬 등 5개 항목의 검출 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2개 해수욕장에서 카드뮴 0.2~0.31mg/kg, 비소 3.15~5.70mg/kg, 납 5.5~8.0mg/kg이 검출됐으나, 안전관리 기준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은과 6가 크롬은 두 곳 모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오는 7월 1일 개장하는 부산지역 나머지 5개 해수욕장에 대해서도 개장 전 수질·모래 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개장 중에도 월 2차례, 성수기에는 주 1회 수질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수질·모래에 대한 자세한 결과는 해당 구·군청과 부산시 보건환경정보공개시스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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