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 40%대 회복
리얼미터, 석 달 만에 40% 기록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석 달 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안정권에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2~26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P) 상승한 40.0%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 2.9% 등이다.
리얼미터 정례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1주 차 조사(42.9%) 이후 12주 만이다. 긍정 평가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있었던 지난달 말부터 5주 연속 상승세(32.6%→34.5%→34.6%→36.8%→39.0%→40.0%)를 보였다.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4~26일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보다 3.2%P 상승한 44.7%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1.7%다.
전문가들은 한일,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 일련의 외교 행보와 전통 보수층의 결집이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고무된 표정이다. 안정적으로 40%대의 지지율을 유지할 경우 내년 총선에서 유리한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