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HPX’ 인기 비결은
다이나프로 브랜드 최초의 프리미엄 타이어
긴 마일리지와 우수한 주행 성능 등 인기
자사 SUV 제품 대비 수명 20% 이상 늘려
하반기 11개 규격 추가 도입해 라인업 확대
최근 실용성이 높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타이어 업계도 SUV 전용 타이어 제품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는데 시장 반응이 좋다. 특히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7월 새롭게 선보인 SUV 타이어 ‘다이나프로 HPX’는 자사 SUV 타이어 가운데 가장 긴 마일리지(타이어 수명)와 뛰어난 주행 성능으로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생산된 승용 차량 중 약 65%가 SUV로 집계됐다.
다이나프로 HPX는 이 같은 SUV 인기 속에 프리미엄 SUV 고객을 겨냥해 출시한 다이나프로 브랜드 최초의 프리미엄 타이어로, 긴 마일리지와 우수한 주행 성능 등이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타이어가 출시 1년도 안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자사 SUV 타이어 중 가장 긴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마모 성능이 강화된 사계절용 컴파운드(타이어의 다양한 원재료가 섞인 혼합물)를 적용하고 지면에 닿는 타이어 접지 면적을 넓혀 자사 SUV 제품 대비 수명을 20% 이상 늘렸다.
또한 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인 트레드의 가장자리 블록을 넓혀 패턴 강성을 최적화하고, 눈길 그립력(노면을 잡는 힘)을 향상시키는 ‘3D 그립컨트롤 사이프 기술’을 통해 조정 안정성, 우수한 그립력과 핸들링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적의 피치 배열을 통해 주행시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하는 소음 저감 기술이 적용된 것도 한몫했다.
현재 사이즈는 17인치부터 22인치까지 30개 규격을 운영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19~21인치 11개 규격을 추가로 도입해 소형부터 럭셔리 수입 대형 SUV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상품 커버리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SUV 전용 타이어 브랜드 ‘다이나프로’를 앞세워 SUV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온로드용 ‘다이나프로 HPX’, ‘다이나프로 HL3’, ‘다이나프로 HP2’부터 온·오프로드용 ‘다이나프로 AT2’, 오프로드용 ‘다이나프로 MT2’까지 폭넓게 구성된 라인업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