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7월부터 방문 의료 서비스 추진한다
부원동에 방문의료지원센터 설치
시·병원·경남도사회서비스원 협약
의사·간호사·복지사, 가정에 파견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어려운 환자들이 가정에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해시는 의료기관,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과 협력해 방문의료지원센터를 세우고 오는 7월부터 방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지원 대상은 재가 등급을 받은 75세 이상 어르신이다. 우선 대상이 아니어도 신청하면 지역케어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의료돌봄통합지원 시범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일상생활 기능회복을 위한 지원을 통해 건강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방문의료지원센터는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이 위탁받아 운영한다. 부원동에 있는 김해재가센터 안에 설치된다. 삼계동의 으뜸내과의원과 문지윤내과의원이 협력 의료기관으로 참여한다.
의사 파견은 두 병원이 지원한다. 또 김해시보건소가 간호사를, 경상남도사회사비스원이 사회복지사를 고용해 파견하는 업무를 맡는다.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원팀으로 활동한다. 의사는 주 1회, 간호사는 주 2회 서비스 대상자 가정에 방문할 예정이다.
김해시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의 경우 대상자로 선정되면 의료혜택을 받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사 수급이 어려운 숙제였는데, 선뜻 나서준 의료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앞으로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와 의료기관,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은 다음 달 2일 방문의료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