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국제해양법학회 해양법 공동 세미나 개최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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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부산 영도구 KIOST에서 열린 KIOST-국제해양법학회 공동 세미나. KIOST 제공 지난 2일 부산 영도구 KIOST에서 열린 KIOST-국제해양법학회 공동 세미나. KIOST 제공

국제해양법을 통해 해양생물 다양성과 해양 기후변화 현안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부산에서 열렸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지난 2일 부산 영도구 KIOST 부산 본원에서 국제해양법학회와 ‘국제해양법 현안 검토 : 해양생물 다양성, 해양기후환경’을 주제로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변화와 해양생물 다양성 감소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국제해양법을 통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KIOST를 비롯해 해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유민국제법연구소와 대학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해양생물다양성 섹션에서는 지난해 12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와 지난 3월 국제사회가 협상을 마친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BBNJ) 보전과 지속가능 이용을 위한 유엔 해양법협약상 협정안’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두 번째 해양기후환경 섹션에서는 KIOST의 해양기후 과학자와 해양법 전문가가 토론에 나서, 해양 기후변화 문제를 학문 간 경계를 아우른 연구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 국제해양법 현안 섹션에서는 우리나라를 둘러싼 해양법 현안을 살펴보고 해양과학기술의 발전과 해양법협약의 접점인 무인자율군함과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협정을 해양법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해법을 찾았다.

강도형 KIOST 원장은 “KIOST도 새로운 해양환경 거버넌스 체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양과학기술 개발과 정책 능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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