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응급 의료체계 강화…경남, 전문의 인건비 지원
경남도가 소아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소아청소년 전문의 인건비 지원과 ‘달빛어린이병원’ 확산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입원병상과 신생아집중치료실 등 소아환자 치료 기반시설(인프라)을 보유한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응급의료기관에 오는 9월부터 소아청소년 진료 전담 전문의 채용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로 인해 지난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응급환자 과밀화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이나 주말 시간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외래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말한다. 현재 창원·김해 등 5곳에서 운영 중이며, 오는 2025년까지 총 8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로 경증 소아환자 적기 진료와 응급실 비용 경감이 기대된다.
도는 소아청소년과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부모들이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아 헤매지 않고,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