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로 보내는 슬기로운 중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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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체험 통해 학생들 열띤 반응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각종 교내외 행사들이 부활하면서 학교는 점차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부산 중구의 덕원중에서도 1학기 다양한 자유학기제 행사가 열리고 있다. 행사마다 학생들의 반응도가 매우 높다.

지난 4월 18일 진로체험활동으로 영화관람과 보수동 책방 거리 견학이 있었다. 학생들은 오전 중구 남포동에서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을 감상했다. 오후에는 보수동 책방 거리에서 미리 지급받은 문화상품권으로 각자의 관심과 흥미에 맞는 책을 구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보수동 책방 거리가 점차 방문객이 줄어들어 유명세를 잃어가고 있다는 말에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4월 26일부터 28일까지는 현장체험학습으로 기장군 롯데월드를 방문해 놀이기구 체험을 했고 다음날은 금련산수련원에서 공암벽체험과 도예공방, 천문대관람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친구들과 함께 잠을 자는 1박2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까닭에 레크레이션과 브레인스토밍, 게임 등을 통해 친구들의 속마음도 알아가며 학교에 대한 소속감도 높일 수 있었다는 것이 대부분 학생들의 평가였다.

1학년 이승민 학생은 “초등학교 때는 코로나19로 인해 수학여행도 당일치기로 했는데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놀고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다. 체험활동을 통해 친구들을 좀 더 깊이 있게 알고 친해질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며 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덕원중에서는 이달 말 인성자람체험학습과 7월 자유학기체험부스 행사가 열린다. 교실 수업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체험들로 학생들은 또 한 번 성장의 기회를 가질 것이다. 더불어 친구들과 이러한 경험들이 중학생 시절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강민석 청소년 기자(덕원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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