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9개국 1만 2520발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가 총 40발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나가사키대 핵무기폐기연구센터(RECNA)는 6월 현재 지구에 존재하는 핵탄두는 9개국의 1만 2520발이며 이 중 북한은 40발로 추정된다고 5일 발표했다. 이 연구소는 매년 세계 각국의 전문기관이나 연구 문헌을 바탕으로 핵탄두 수를 추계해왔다.

연구소 측은 올해 전 세계 핵탄두가 1년 전보다 200발 줄었지만, 퇴역이나 해체 대기 중인 핵탄두를 제외하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의 핵탄두는 늘었다고 설명했다.

나라별로 핵탄두 보유량은 러시아가 5890발로 가장 많고 미국 5244발, 중국 410발, 프랑스 290발, 영국 225발, 파키스탄 170발, 인도 164발, 이스라엘 90발, 북한 40발 순이었다. 이 연구소는 1년 전에도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를 40발로 추정한 바 있다.

최근 10년간 증가한 핵탄두 수는 중국이 160발로 가장 많았다. 북한도 최소 30발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