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서 울산급 호위함 등 4종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의 한화오션 부스. 한화오션 제공

새롭게 출범한 한화오션이 부산에서 최신 기술력의 수상함 4종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7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최신예 함정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출범 이후 처음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한국형 구축함(KDDX), 한국형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 (KDDX-S), 합동화력함 등 수상함 4종을 전시한다. 수출형 잠수함 2종과 무인잠수정을 포함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도 함께 선보인다.

울산급 Batch-III 호위함은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전투체계를 장착하고, 복합식 추진체계를 적용해 수중방사소음을 최소화했다. 한화오션은 2018년 울산급 호위함 2차사업의 선도함 개발 건조에 이어 3척을 추가로 수주, 건조했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은 방산업체의 홍보와 수출진흥을 위해 격년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전시회로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와 함께 참여했다.

한화오션은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기술력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첨단 추진체계와 한화시스템의 최신 전투체계를 연계해 대한민국 해군에 최고 품질의 함정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잠수함 및 선박용 리튬전지체계와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을 주력으로 전시한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통신위성 △해양무인체계 △함정 전투체계 △안티드론 시스템 등과 초연결·초지능·초융합 기반 ‘해양무기체계 토탈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국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한국 해군의 함정 사업 발전을 선도했고, 한화그룹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수상함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투함 개발을 위해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화그룹 전체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환 선임기자 jhwa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