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 역대 첫 한미일 통합 500세이브 대기록
2005년 1호 기록 후 6638일 만에 500 세이브
2006년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47 세이브 기록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돌부처’ 오승환(40)이 역대 최초로 한미일 프로야구 통산 50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승환은 지난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로 시즌 8번째, KBO 리그 통산 378번째, 한미일 통산 500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2시즌 동안 80세이브를 따냈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4시즌 동안 42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005년 4월 3일 롯데 자이언츠 상대 프로야구 1군 데뷔전에서 프로 첫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의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는 첫 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6638일(18년 2개월 3일) 만의 대기록을 달성이다.
그동안 오승환은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PB 한신 타이거스,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총 988경기에 출전했다.
오승환은 강한 악력으로 던지는 직구와 특유의 간결한 투구 폼으로 한미일 타자를 압도하며 '돌부처'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승환은 2006년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47세이브)을 세우기도 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