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별세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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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윈스턴 피아니스트. 부산일보DB 조지 윈스턴 피아니스트. 부산일보DB

‘자연주의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이 영면에 들었다. 향년 73세.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윈스턴의 유가족은 윈스턴이 4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그의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계정에 알렸다. 가족들은 윈스턴이 10년간 암 투병을 했고, 수면 중에 조용히 고통 없이 이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조지 윈스턴은 스스로를 ‘자연주의 피아니스트’라 말하며 대중에게 평온과 휴식을 선사해 왔다. 그는 갑상선암과 피부암을 앓았고, 암을 이긴 후에는 골수이형성증후군과 싸우면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 와 팬들 사이에서는 희망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1972년 ‘Ballad And Blues’로 데뷔한 그는 계절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서정적인 곡들로 큰 인기를 끌었다. 1982년 발매된 ‘Winter Into Spring’ ‘December’는 각각 100만 장, 300만 장이 팔렸다. ‘Forest(1994년)’로 그래미상 최우수 뉴에이지 앨범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December’에 수록된 대표곡 ‘Thanksgiving’과 ‘캐논 변주곡’이 유명하다. 2005년부터 2011년에 이르기까지 부산 공연도 여러 차례 다녀갔다.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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