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가꾸는 부산 어린이대공원
부산시설공단이 올해 처음 실시한 도심 공원 쓰레기 줍기 캠페인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4월 6일부터 30일까지 부산 어린이대공원 산림과 순환도로에 방치된 쓰레기 줍기에 동참하는 시민들에게 봄 초화 화분을 선물로 주는 ‘감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부산 시민 3000여 명이 참여해 어린이대공원 산림 일원 내 방치돼 있던 쓰레기 3t 분량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시민들은 탄소중립 배출 저감을 위한 ‘NO 플라스틱 약속 실천 서약서’ 작성에 동참하며 환경 보호 활동에 함께했다.
공단은 지자체뿐만 아니라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민관 협업 캠페인을 기획했다. 공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 참여 효과를 확인했다며 매년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어린이대공원 관계자는 “ESG가 중요해진 시대인만큼 환경 보호는 우리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매년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