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허브 발돋움” 3자 협약

빈대인(가운데) BNK금융그룹 회장은 7일 장영수(왼쪽) 부경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과 디지털 인재 육성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은 7일 지역 디지털금융 전문 인재 육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경대, 동서대와 손을 맞잡았다. 부산, 울산, 경남 대표 금융기관과 지역대학이 부산을 명실상부 동북아 금융허브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뜻을 모으면서 관심이 쏠린다.

BNK금융그룹은 이날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부경대, 동서대와 ‘디지털 전문 인재 육성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산학연계형 금융교육 지원 시스템을 구축, 지역 디지털금융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BNK금융그룹 측 설명이다.

우선 BNK금융그룹은 자사 금융 전문가들과 협력해 산학연계 교육과정 개발, 운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학 내 혁신성장기업 대상 설명회와 맞춤형 컨설팅 등도 진행해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세 기관이 디지털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이번 산학협력의 의미가 더욱 크다”며 “이번 협약이 국제금융혁신도시인 부산이 동북아 금융허브로의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경대와 동서대는 BNK금융그룹 임직원 대상 석박사급 학위과정교육을 지원하고 디지털금융공학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 협력과제 지원, 공동 학술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