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세계랭킹도 ‘월드 넘버 1’
세계육상연맹 랭킹, 3개월 만에 1위 복귀
최근 국제대회 잇따라 출전 포인트 쌓아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남자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세계육상연맹(WA)은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기준 종목별 세계랭킹을 업데이트했다.
우상혁은 남자 높이뛰기 종목 랭킹에서 포인트 1376점을 기록, 1370점의 주본 해리슨(24·미국)에 6점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3위와 4위에는 각각 무타즈 에사 바르심(31·카타르)과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탬베리(31)가 자리했다.
지난해 7월 처음으로 랭킹 1위에 오른 우상혁은 올 3월 3위로 밀렸지만 다시 3개월 만에 1위로 복귀한 셈이다.
우상혁은 지난달 도하 다이아몬리그 2위(2m27)에 이어 일본에서 열린 세이코골든그랑프리에서 우승(2m29)을 차지했다. 이어 이번 달 열린 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에서도 2m30을 넘어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국제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우승 경쟁을 펼쳤다.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우상혁은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후 12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이어 갈 계획이다.
우상혁은 오는 23일 정선에서 개막하는 전국선수권대회에 이어 내달 2일 스웨덴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 12일 태국 방콕 아시아선수권 등에 연거푸 참가하며 9월 아시안게임에 대비할 구상이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