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장애인과 함께하는 저상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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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의 39번 시내버스를 탔는데 버스 기사가 운전대에서 나오더니 뭔가를 조작했다. 알고 보니 장애인 전동차를 내리기 위해 출입문 발판을 수동으로 조작한 후 장애인 전동차를 내려주었다. 그런데 이 장면을 보는 순간, 버스 기사가 너무 존경스럽고 멋있어 보였다. 개인적으로 장애인 전동차를 시내버스에 태운 모습은 처음 본 것 같다.

아직도 저상버스가 아닌 일반 시내버스가 많은 것이 부산의 현실이다. 저상버스 보급을 더 늘리고 휠체어나 장애인 전동차를 태우려면 시민들의 배려와 버스 기사의 수고가 있어야 함을 알았다. 장애인과 더불어 함께하는 저상버스가 되길 기대해본다. 그리고 버튼만 누르면 발판이 움직이는 버스를 만들었으면 더욱 좋겠다. 설진설·부산 해운대구 좌동 청사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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