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보훈대상 수상자] 장한용사상 이충만
장한용사상 수상자 이충만(75) 씨는 1970년 9월 육군에 입대해 1972년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이후 신장 혈액투석으로 상이 3급 판정을 받았다. 이 씨는 몸이 불편한 환경 속에서도 2명의 자녀를 훌륭하게 양육했다.
2003년 대한민국 상이군경회에 가입한 이 씨는 수영구지회에서 지도원, 사무장,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솔선수범의 자세로 지회 운영을 위해 노력했다.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놓인 회원을 외면하지 않고 연탄 400장을 기탁하거나 주 2회 반찬 전달, 생활용품 전달 등을 통해 온기를 전했다. 현재까지도 다과 제공, 명절・휴가비 지원을 통해 단체 회원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 씨는 새마을운동협의회 부회장,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 투철한 봉사 정신을 발휘해 재난 복구 활동에 적극 참여했고 취약계층 도배비용을 포함해 생필품 지원에도 발 벗고 나섰다.
이 씨는 “군복무 시절 이외에도 한국을 떠나 동남아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항상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살아왔다”면서 “이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