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법학과 동문회 양재생 회장, 제1회 ‘유곡 박원영 교수 장학금’ 전달식
동아대학교 법학과 동문회 양재생(은산해운항공(주) 회장) 회장은 8일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실에서 제1회 ‘유곡 박원영 교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동아대학교 법학과 동문회 양재생 회장과 배광효 명예회장, 박남수 상임부회장, 김민준 사무처장, 법학전문대학원 송관호 원장, 최상필 부원장, 심영규 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재생 회장이 2명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고 박원영 교수는 동아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평생 법조인 양성을 위해 헌신하고 재산을 동아대학교 법학과 동문회에 헌납,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도록 유지를 남겼다.
양 회장은 수여식에서 “이번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장차 국가와 동아대학교 법학과의 영예를 빛내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며 “고 박원영 교수 장학금 유지 덕분에 수여식을 개최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양 회장은 지난 4월 동아대학교 법과대학 총동문회 제1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2012년부터 부산상공회의소 상임위원을 거쳐 현재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시탁구연합회 회장, 한국자유총연맹회장,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정부 포상과 장관 표창으로 대통령 석탑산업훈장,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국가정보원장관·산업통상자원부장관·문화부장관 표창, 바다의날 산업포장, 대한민국 해양대상, 무역진흥대상 등 훈·포창을 받았다.
양 회장은 부산 향토 물류 대기업 은산해운항공(주)를 맨손으로 일구고 전 세계를 향한 다양하고 전문화된 물류 서비스 제공하고, 프로 정신으로 무장한 신화적인 기업인으로, “된다! 된다! 잘된다! 더 잘된다!”는 삶의 모토로 지역 사회는 물론 경영계에도 존경과 선망의 인물이다.
‘포워딩 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양 회장은 지난 1993년 은산해운항공을 설립, 빠르게 업계에 이름을 알렸고, 대규모 운송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적 명성도 얻었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한국에서 가장 부지런한 인물’로 불리기도 하는 그는 동아대 법학사, 경영학석사,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동아대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교육기관과 고향 마을, 소외 계층을 위한 기부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오는 8월에 개최 예정인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를 위해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특히 90년대부터 꾸준히 부산 경남 지역 시민의 식수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사회적 기업을 중심으로 교육, 지역 사회 상생과 환경, 불우 이웃 돕기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해오고 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