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희망재단, 2학기 대학장학생 2000명 선발…농식품 후계인력 등 대상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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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무관 3~4학년생, 졸업후 농식품분야 의무종사
농림축산식품 계열 장학생은 1~2학년 대상
부모가 농업인은 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 대상

농어촌희망재단은 농업인 자녀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3년 2학기 농림축산식품 후계인력 및 농업인자녀 대학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장학금 지원규모는 67억원으로 대학생 2000명(청년창업농 700명, 농식품인재 500명, 농업인자녀 8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청년창업농육성 장학금’은 전공에 관계없이 3~4학년생 중 만 40세 미만으로 직전 학기 12학점을 이수하고 성적 70점 이상인 경우 지원대상이다.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금 250만 원이 지원된다. 최근 학생들의 취·창업 어려움 등을 감안해 정규학기를 초과한 학생도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졸업 후 장학금 수혜기간만큼 농식품 분야에 의무종사를 해야 한다. 졸업 후 ‘수혜횟수(학기) × 6개월’ 동안 농식품산업 분야에 창농을 하거나 취업·창업을 유지해야 한다.

‘농식품인재 장학금’은 농림축산식품 계열학과 재학 중인 1~2학년생으로 직전 학기 12학점을 이수하고 성적 80점 이상인 경우 지원대상이며, 등록금 범위 내에서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농업인자녀 장학금’은 부모가 농업인인 경우 가능하다. 학자금 지원구간이 8구간 이하인 대학생으로 직전 학기 12학점을 이수하고 성적 80점 이상인 경우 가능하다. 학자금지원구간에 따라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35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장학금은 기초·차상위 구간(다자녀 가구 포함)의 경우 등록금 전액 및 학업장려금 100만 원을 지원하며, 다자녀 가구 셋째 자녀부터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 학생들의 취·창업 어려움 등을 감안해 정규학기 초과학생도 지원대상이 될 수도 있다.

2023학년 2학기 농식품 분야 인재 장학금을 신청하려는 학생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7월 6일 오후 5시까지 농어촌희망재단 누리집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선발 결과는 8월 8일(예정)에 농어촌희망재단 누리집에 발표될 예정이며, 상세한 내용은 농어촌희망재단 누리집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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