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워터·거터머스,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 남녀부 우승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연패 도전 신고·모로타 2위
남자 주니어부는 화이트 정상
부산체고 백정윤은 5위 올라

지난 10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3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에서 미국의 소피 거터머스가 바를 넘고 있다. 거터머스는 4m40을 넘어 여자 일반부 정상을 차지했다. 정종회 기자 jjh@ 지난 10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3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에서 미국의 소피 거터머스가 바를 넘고 있다. 거터머스는 4m40을 넘어 여자 일반부 정상을 차지했다. 정종회 기자 jjh@

미국의 잭 맥워터가 2023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에서 가장 높이 날아올랐다. 소피 거터머스는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맥워터는 지난 10일 부산 광안리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 5m50을 뛰어넘어 ‘디펜딩 챔피언’ 신고 사와(일본·5m40)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5m40을 넘은 카신폽 촘차나드(태국)는 기록에선 신고와 같았으나, 성공 시기에서 밀려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윤대욱(예천시청)은 5m20을 기록해 6위에 자리했다.

여자 일반부에선 거터머스가 4m40을 넘어 우승했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모로타 미사키(일본)는 4m30으로 2위에 올랐다.

차야니사 촘추엔데(태국)가 4m10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 간판 신수영(강원도체육회)과 조민지(충주시청)는 3m60을 넘어 공동 8위에 그쳤다.

앞서 9일에 열린 20세 이하(U-20) 주니어 남자부 경기에선 에이든 화이트(호주)가 5m0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4m90을 넘은 쿨딥 쿠르마(인도)가 2위, 4m40의 리스와르 메이방카(인도네시아)가 3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표로 나선 부산체고 백정윤은 4m20으로 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의 염원을 담아 12개국 40여 명의 국내외 우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9~10일 이틀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10일 오후 8시 10분에 열린 남자 일반부 경기에선 M드론축제 이벤트가 함께 진행돼 광안리 야경을 수놓으며 경기의 박진감을 더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