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10일 수출 증가세 반전…수입은 21% 감소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증가세로 반전됐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10일 수출은 152억 71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166억 8100만 달러로 20.7%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수입이 수출보다 많아 이 기간 무역수지는 14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6월 1~10일 수출은 조업일수가 올해는 7일, 지난해 동기는 6.5일이어서 조업일수를 감안하면 하루 평균 수출은 6.0%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증가세로 반전된 것은 의미있는 일로, 6월 최종 집계가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주요 수출 품목을 살펴보면 승용차(137.1%), 선박(161.5%), 자동차 부품(16.9%) 등이 증가했고 반도체(-31.1%), 석유제품(-35.8%) 등은 감소했다.
수입품목은 기계류(6.9%), 반도체 제조장비(21.0%) 등이 늘었고 원유(-50.0%), 반도체(-29.5%), 가스(-6.0%) 등은 감소했다. 원유가 이처럼 감소한 것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선으로 안정돼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