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18번 홀”…김효주, LPGA 숍라이트 클래식 1타 차 준우승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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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홀 이글 시도, 홀 컵 비껴나
부하이에 1타 부족 시즌 첫승 무산
"좋은 느낌 살려 메이저대회 잘할 것"

김효주가 12일(한국시간)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 3라운드 경기에서 남아공 출신 골퍼 애슐리 부하이에게 한 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가 3라운드 18번 홀에서 칩인 이글로 역전을 시도했으나, 공이 홀 컵을 벗어나자 주저앉으며 아쉬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효주가 12일(한국시간)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 3라운드 경기에서 남아공 출신 골퍼 애슐리 부하이에게 한 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가 3라운드 18번 홀에서 칩인 이글로 역전을 시도했으나, 공이 홀 컵을 벗어나자 주저앉으며 아쉬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김효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파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최종합계 13언더파(200타)를 기록해 애슐리 부하이(남아공·14언더파 199타)에게 한 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하이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몰아치는 등 이틀 연속 6언더파 맹타를 휘둘러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부하이는 지난해 8월 AIG 여자오픈에서 전인지를 4차 연장 끝에 꺾고 첫 승을 차지했다. 당시 부하이는 전인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가 12일(한국시간)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 3라운드 경기에서 남아공 출신 골퍼 애슐리 부하이에게 한 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가 8번 홀에서 티샷을 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효주가 12일(한국시간)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 3라운드 경기에서 남아공 출신 골퍼 애슐리 부하이에게 한 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가 8번 홀에서 티샷을 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효주는 부하이에 2타 차 열세를 보이며 전반 9홀을 마쳤다. 김효주는 10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이고, 부하이가 11번 홀(파3)에서 타수를 잃으면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김효주는 12번 홀(파4)에서 보기, 부하이가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 2위로 다시 내려갔다.

김효주는 17번 홀(파3)에서 2m 버디 퍼트를 넣으며 막판 추격을 펼쳤지만, 부하이도 18번 홀(파 5)에서 버디를 기록해 타수는 좁혀지지 않았다. 김효주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을 넣기 위해 24m 칩샷 홀인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공이 홀을 살짝 비껴가고 말았다.

김효주가 12일(한국시간)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 3라운드 경기에서 남아공 출신 골퍼 애슐리 부하이에게 한 타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가 3번 홀 퍼트를 성공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효주가 12일(한국시간)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 3라운드 경기에서 남아공 출신 골퍼 애슐리 부하이에게 한 타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가 3번 홀 퍼트를 성공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효주는 통산 6번째 우승과 시즌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한 타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효주는 경기 뒤 “1등은 못 했지만, 다음 주까지 좋은 느낌을 이어 가서 메이저 대회(KPMG 여자 LPGA 챔피언십)에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털어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신지은과 주수빈은 나란히 9언더파 204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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