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인도네시아 애를랑가대학교 국제 학술 교류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는 인도네시아 애를랑가대학교와 국제학술교류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모하마드 나시 총장을 비롯한 부총장, 사무국장 등 애를랑가대 총장단은 이날 오전 부경대를 방문해 장영수 총장 등 보직자들과 국제 학술 교류 협의회를 갖고, 국제 연구 프로그램을 통한 교원 교류, AI 등 공학 분야 학과 간 협력, 국제 여름학교 학생 교류 등에 대해 협의했다.
애를랑가대는 인도네시아 동자바주의 주도인 수라바야에 위치한 학생 수 35,000여 명의 대규모 종합 공립대학이다.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인도네시아 내 4위에 오르는 등 명문대로 꼽힌다.
부경대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푸안 마하라니 국회의장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고, 파티무라주립대 등 인도네시아 8개 대학과 한꺼번에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한-인니 대학 교류의 거점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부경대와 애를랑가대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각 나라의 제2의 도시이자 항구도시인 부산과 수라바야에 위치한 공통점을 바탕으로 교류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경대에는 현재 50여 명의 인도네시아 유학생이 학부와 대학원, 어학 연수 과정 등에 재학하고 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