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칭다오농상은행 '맞손'
은행 간 대출 한도 기존서 확대
네트워크 등 실질 협력관계 구축
BNK부산은행은 13일 중국 칭다오농상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과 칭다오농상은행은 지난 12일 중국 칭다오농상은행 본점에서 업무협약을 통해 은행 간 대출 한도를 재설정하고 기존 업무 협력 분야에 리스크 분산 업무를 추가해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칭다오농상은행은 부산은행에 약 4500만 달러, 부산은행은 칭다오농상은행에 4000만 달러 상당의 상호 신용공여한도를 설정했다.
또 양 은행이 공동으로 참여해 대출을 실행하는 신디케이트론 관련 업무 교류뿐 아니라 현지 직원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네트워크와 강점을 공유하는 실질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두 은행은 중국 현지 전략적 파트너 이상의 관계로 발전했다”며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추진할 신디케이트론 협력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부산은행 중국영업점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2018년 칭다오농상은행과 첫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20년 6월에는 중국 제2점포인 난징지점을 설립하는 등 중국 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