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 부산사랑의열매)는 14일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이웃돕기 유공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23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희망2023나눔 캠페인’ 동안 기부 참여와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따뜻하고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공로가 큰 단체와 개인을 포상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부산시 송숙희 여성특별보좌관, 부산시교육청 하윤수 교육감, KBS부산방송총국 양홍선 총국장, 부산 MBC문화방송 최병한 사장, 오은택 남구청장,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 이영활 부회장, 김경조 부회장,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정성우 회장, 부산 W아너소사이어티 클럽 이정화 회장,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오흥숙 회장, 부산시사회복지사협회 윤해복 회장과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포상식은 부산시장 표창(개인 10명, 단체 7곳)과 부산사랑의열매회장 표창(개인 13명, 단체 18곳) 수여로 진행됐다. 또 희망2023나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공로로 부산 남구청이 2년 연속 최우수구청으로 선정됐으며, 사하구청· 해운대구청이 우수상, 동구청·부산진구청·동래구청이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특히 이번 포상식에는 2005년을 시작으로 매년 새해 첫 가족 기부를 18년째 이어오고 있는 강예성(SK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 매니저) 씨, 2006년부터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주)시티캅 정현돈 대표이사, 2014년 본사 부산 이전 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취약 계층에 난방비 지원 사업 등 지역 현안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등이 개인과 단체 유공자로 각각 선정됐다.

　송숙희 여성특별보좌관은 “어려운 이웃에게 고귀한 나눔을 실천한 수상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소외계층과 지원이 필요한 이웃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따뜻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기부자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친 기회를 갖게 되었다”며 “부산교육청도 이에 발 맞춰 희망사다리 복지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최금식 회장은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한 모든 기부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부산 시민들의 정성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사랑을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