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산본부 중기 자금 저리 지원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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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9억 규모… 경영난 해소 기대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부산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 위기 징후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약 75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자금 지원에 나선다.

한은 부산본부와 부산중기청은 전날(13일) 부산 남구 한은 부산본부에서 업무협약식(사진)을 열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은 부산본부는 위기 징후 지역 소재 사업장의 은행 대출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지원한다. 위기 징후 지역이란 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 육성 촉진 지구 등 중소기업 밀집 지역 중 사업장, 매출액, 종사자 수 감소율이 30% 이상인 지역을 말한다.

지원 규모는 지난달 기준 총 7579억 원이다. 구체적인 금리는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이 직접 결정할 예정이다. 한은이 각 금융사에 제공하는 자금 금리는 2.0%다.

또한 부산중기청은 지역중소기업 지원협의회에 한은 부산본부를 포함하고 위기 징후 지역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한다.

한은 부산본부 측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원활하게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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