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 강예성 매니저, 수상 기념 부산사랑의열매에 기부
SK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 강예성 매니저는 지난 14일 부산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열린 부산사랑의열매 ‘희망 2023년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식’에서 부산시장 표창장을 받고 수상 감사 기념으로 부산사랑의열매에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강예성 매니저는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강충걸 회장과 박영희 씨의 아들로 18년 동안 부산사랑의열매에 매년 새해 첫 가족 기부로 그동안 본인이 2000여 만 원을, 가족 전체는 9400여 만 원을 기부했다.
강 매니저는 2005년 유엔한국협회가 주최한 ‘제11회 전국 대학생 모의 유엔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 100만 원과 저금통에 모아 온 돈을 합친 127만5000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인연으로 기부를 시작했다. 올해 새해 첫날은 지난 한 해 동안 가족이 함께 모은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강충걸 회장은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40여 년 근무하며 회장을 맡아 장애인 사회 인식 개선 등 복지 사회를 실현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제42회 장애인의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아내 박영희 씨는 2000년 개원한 국제장애인협의회 부설 장애인정보화교육원 강사로 봉사 활동 등을 하고 있다.
강 매니저는 “새해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가족이 함께 나눔을 실천하자는 아버지의 제안으로 2005년부터 기부를 이어온 것”이라며 “기부가 우리 가족에게 오히려 더 큰 행복을 주기에 감사하고, 다른 여러 가정의 가풍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