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실크등, 브라질 상파울루 밝혔다
17일 브라질서 ‘진주의 빛 특별 전시’ 개막
진주 실크등 1200여 개 전시…지역 홍보
최근 진주남강유등축제 등에서 선보여진 진주 실크등이 브라질 상파울루를 환하게 밝혔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진주의 빛 특별 전시’ 개막식을 열었다.
문화원 전시 공간에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축제인 ‘궁중문화축전’과 글로벌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 등에 사용되는 진주 실크등 1200여 개가 설치됐다.
특히 이번 특별전의 하이라이트인 실크등 점등식에는 수많은 관람객이 찾아 큰 관심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원은 이날 개막식에 브라질 기자와 인플루언서 65명을 초청하는 등 적극적인 전시 홍보에 나섰다.
실제 개막식 이전 온라인 사전홍보 포스터에는 7만여 개의 ‘좋아요’와 댓글이 달리는 등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전시된 실크등은 진주시의 일부 지원과 함께 브라질 한국문화원에서 구매한 것으로 사실상 실크등 수출의 의미를 담고 있다.
시와 실크등 제작업체는 브라질 전시를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 실크등 전시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크등 제작을 맡은 진주 순실크 박태현 대표는 “브라질에서 실크등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실크등 수출이 활발해지면 실크 뿐만 아니라 진주시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