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부품 국산화’ 이닉스 강동호 대표 은탑산업훈장
16일 부산 중소기업인대회 개최
동탑훈장 퓨트로닉 고진호 회장
부산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인 ‘2023 부산 중소기업인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200여 명이 참석했고, 모범중소기업인, 우수단체 등에게 41점의 상이 수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지난 1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2023 부산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행사다.
이날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를 선정하고 격려했고, 우수단체에는 은탑산업훈장 1점, 동탑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1점, 대통령 표창 3점, 국무총리 표창 2점, 부산시장 표창 4점, 부산지방중소기업청장 표창 3점,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9점이 돌아갔다.
올해 은탑산업훈장은 (주)이닉스 강동호 대표이사가 받았다. 강 대표는 연구 개발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던 전기 자동차 배터리 모듈 소재부품의 국산화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대기업과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했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을 확립했다는 평가다.
동탑산업훈장은 (주)퓨트로닉 고진호 회장에게 돌아갔다. 고 회장은 자동차 전장 부품 제조업계에서 대표적인 수출 주도형 최고경영자로서, 매출의 90% 이상을 세계 시장에서 발생시켰다.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퓨트로닉을 미래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발전시켰고, 모범적인 노사 문화 정착과 지역 사회 발전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산업포장은 (주)푸드엔 김광원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김 대표는 독창적인 식자재 유통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해 왔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청년과 여성, 고령자를 중심으로 고용을 확대해 건전한 노사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다시 뛰는 중소기업,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부산시 박형준 시장, 부산중기청 김일호 청장, 부산노동청 양성필 청장, 국민의힘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 김도읍·백종헌·이주환 국회의원, 해운대구 김성수 청장, 강서구 김형찬 청장,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 유공자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허현도 부산울산회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지자체·기업이 원팀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