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해양문화교류 활성화” 국립해양박물관 학술대회
국립해양박물관이 조선통신사의 취지를 재현하고 정신을 계승하고자 학술대회를 연다.
국립해양박물관은 한국과 일본의 뱃길 구축을 위한 ‘한일 희망과 평화의 뱃길’ 심포지엄을 오는 29일 오후 부산 수정동 부산일보사 소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립해양박물관은 한국과 일본의 상호 문화교류로 이어진 조선통신사의 취지를 재현하고 정신을 계승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지속가능한 한일 해양문화 뱃길 구축을 위한 학술적 논의를 진행하고, 해양교류 활성화 방안을 찾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주로 조선통신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연구자들의 발표로 채워진다. 먼저 부경대 박화진 명예교수의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등재 이후의 새로운 과제’라는 기조강연으로 시작한다. 이후 ‘조선통신사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주제로 3명의 연구자가 발표를 진행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진호신 학예연구관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조선통신사선 복원 과정과 활용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팬스타 여객부문 부문장 김보중 상무가 ‘조선통신사와 크루즈’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립해양박물관 권현경 선임학예사는 그간 박물관이 진행해 온 조선통신사 관련 사업과 함께 ‘조선통신사의 재현과 K-Ocean Culture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고신대 남송우 석좌교수를 좌장으로 한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국립해양박물관 김태만 관장은 “우리 박물관은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활성화에 대한 법률에 따라 조선통신사를 활용한 해양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임무를 갖고 있다”며 “조선통신사의 정신을 계승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K-문화사절단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