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올해 안에 양산 물금역 정차
윤영석 “내년 하반기서 1년가량 앞당겨”
윤대통령 공약, 동남권 철도교통 청신호
KTX 양산 물금역이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올해 조기 완공될 전망이다. KTX 정차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동남권 철도 교통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국민의힘 윤영석(사진·양산갑) 의원은 KTX 양산 물금역 정차가 연내 이뤄진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내년 하반기께 정차가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KTX 정차 시점이 1년가량 앞당겨졌다. 윤 의원은 “2024년 하반기에야 가능할 것으로 알려진 KTX 정차 시점을 1년가량 앞당기겠다”며 “물금역은 앞으로 경부선과 동남권 광역철도 환승역으로 동남권 철도 교통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X 물금역 정차는 지난해 3월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항에 포함된 바 있다. 윤 의원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코레일과의 협조를 통해 양산 물금역 KTX 정차를 확정, 2022년 6월 양산시와 국가철도공단 간 위수탁 협약이 체결됐다.
윤 의원은 국가철도공단과의 협의를 통해 승강장을 기존 300m에서 412m로 늘리고 승강장 홈 지붕과 대합실, 통신, 신호, 전차선 전력 등 시설개량을 위한 실시설계를 지난 3월 완료시켰다. 노반공사 계약자 선정을 거쳐 같은 달 공사가 시작됐다.
여기에 안전한 공사 추진을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의 임원, 실무진 20여 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 팀을 발족해 물금역 KTX 정차 공사를 추진해 왔다. 물금역 시설 개량사업은 황산공원과 통행로 확보 등을 연계해 시민들이 가장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건설될 방침이다.
윤 의원은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시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인구 50만 양산의 ‘퀀텀점프’를 위해 차질 없는 준공이 되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