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테러자금 조달 고위험국 재지정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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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북한을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 위험이 큰 국가로 재지정했다.

FATF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회원국들에 고위험국의 자금세탁, 테러자금 조달, 확산자금 조달 위험을 주의하고 이로부터 국제금융체계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대응 조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FATF는 북한, 이란, 미얀마 3개국을 고위험국으로 지정했다. 북한과 이란은 회원국의 대응 조치가 필요한 고위험국으로, 미얀마는 그보다는 위험이 작지만 거래에 강화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고위험국이다.

FATF는 북한이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 방지 제도의 중대한 결함을 해소하지 않아 우려되며 이런 결함은 국제금융체계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과 자금 조달과 관련된 불법 활동에서 비롯된 위협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회원국이 자국 금융기관에 북한과 거래할 때 각별히 주의할 것을 권고하고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효과적인 대응 조치와 금융 제재를 적용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연합뉴스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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