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살기 좋은 도시 지수 ‘아시아 6위’
영국 EIU, 173개 도시 분석
아시아에선 오사카 1위 차지
부산시가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에서 아시아 6위를 달성했다.
시는 25일 영국 시사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계열 세계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전 세계 173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분석한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 보고서에서 부산이 80점대 후반의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EIU는 70여 년간 안정성, 의료, 문화 및 환경, 교육, 인프라 5가지 분야를 평가해 매년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를 산출해 발표하고 있다.
부산은 지난해 70점대의 종합평가를 받아 안정성, 의료, 문화 및 환경, 교육, 인프라 등에서 전반적인 개선을 이뤄냈지만 10위권 안에는 들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80점대 후반으로 호평을 받으며 아시아 지역 6위로 크게 뛰어오르는 ‘퀀텀 점프’를 이뤄냈다.
올해 다른 아시아 주요 도시들을 보면, 오사카가 1위를 차지했으며, 도쿄 2위, 싱가포르 3위, 서울 4위, 홍콩 5위 등을 차지했다.
한편, 시는 글로벌 컨설팅 기관 지옌사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글로벌 스마트센터 지수(SCI) 평가에서도 세계 77개 주요 도시 가운데 아시아 3위, 세계 19위에 올라 디지털 중심 스마트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민선 8기 시정 목표로 부산을 살기 좋은 '아시아 10대 시민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시장은 “부산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부산의 도시브랜드와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글로벌 매력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