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로 치아의 경조직이 손상돼 생기는 ‘치아우식증’ 환자의 21.2%는 9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치아우식증’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발표했다.

총 진료 인원은 2017년 585만 2295명에서 2021년 637만 394명으로 51만 8099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1%였다.

2021년 기준 ‘치아우식증’의 연령대별 구성비를 보면, 전체 진료 인원 중 9세 이하가 21.2%(135만 397명)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16.1%(102만 7054명), 20대가 12.0%(76만 4765명) 순이었다.

1인당 진료비는 2021년 기준 9만 2000원이었다.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6만 1000원에서 2021년 9만 2000원으로 50.0%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13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조신연 교수는 “올바른 양치질로 세균의 먹이인 당과 탄수화물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이며, 어린이의 경우 불소를 도포하고 실란트로 치면의 홈을 없애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