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부산의 맛있는 음식점, 국내외에 많이 알리고 싶어요”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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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 유튜브 채널 ‘푸드킹덤’ 대표

구독자 384만여 명, 동영상 1100개
자영업 종사 경험 살려 6년째 활동
지역 수산물 가공업체 소개도 준비

"지극히 한국적인 맛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찾아 '맛있는 여행'을 여러분과 함께 떠납니다!"

총 구독자 수 384만여 명, 동영상 1100여 개로 최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유튜브 채널 '푸드킹덤' 이창훈 대표.

이 대표는 "국내외에 한국의 맛을 소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적극적인 영상 제작으로 K푸드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에 사무실을 두고 유튜브 푸드킹덤으로 6년 전부터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맛집은 물론 바른 먹거리 제조 공정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푸드킹덤은 2021년 음식업에 종사하는 우수 소상공인 홍보를 위해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 소상공인의 발전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푸드킹덤은 선정된 업체의 제품, 조리 과정 등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홍보해 주고, 더불어 온라인 진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다양한 소상공인의 지원 사업 알리기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자영업에 종사하며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국내외 음식업 관련 인기 영상물을 쏟아내고 있다. 조회 수 1000만 회를 넘는 다수의 영상물을 만들어 내며 구독자 384만여 명을 보유한 음식 제조 영상 부분에서 국내 최고의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우뚝섰다.

이 대표는 "소상공인에 대한 홍보 마케팅을 다각화하고 유튜브 등 SNS 홍보 활동 강화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부산에서 음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이 국내외로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올린 1100여 개 영상 중 상당수는 100만 뷰를 초과하고 있다. 3일에 하루꼴로 영상을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푸드킹덤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 가장 많이 본 영상(여름 성수기 통닭 가공 공장-동래통닭)의 조회 수는 8090만 회에 달했고, 전체 영상 조회 수는 18억 회를 달성했다고 한다.

푸드킹덤이 2018년 4월 채널을 개설한 이후 지금까지 업로드한 1100여 개의 동영상 중 유료 광고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지자체나 프랜차이즈 광고는 극소수이며 나머지는 푸드킹덤이 발로 뛰어 발굴한 것이다.

이 대표는 "커피 노점에서 출발해 판매업, 호프집경영 등 다양한 자영업을 경험한 만큼 자영업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안다"며 "앞으로 500만 구독자를 목표로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특히 부산 수산물 가공업체를 소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그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유튜버 커뮤니티 ‘유유상종’을 결성했다. 구독자 1000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를 대상으로 지역 기반 크리에이터들의 정보 교류와 비즈니스 협업을 위해 모임을 만든 것이다. 지난 3월 1회 행사에 이어 두 번째 모임은 지난달 27일 부산정보진흥원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그만큼 지역사회에서도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대표는 "수도권이 아닌 부산에서도 우수한 크리에이터들을 얼마든지 배출할 수 있고, 활발하게 활동할 환경이 조성돼 있다"며 "지역 경제계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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