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내년 여름부터 ‘도약 학기제’ 시행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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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방학 기간, 새 학기 인정
타 학과 전공 수강도 가능해져

부산대(사진)가 내년 여름방학 학기부터 방학중에도 전공·교양·비교과 등을 계속 공부할 수 있는 ‘도약 학기제’를 국립대 중 처음으로 시행한다.

부산대는 26일 “2024학년도 여름학기부터 방학을 공식 학기로 인정해 수업을 진행하는 도약 학기제를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부산대가 계획 중인 도약 학기제는 기존 정규 1·2학기와 계절수업 외에도 추가로 순수방학 기간을 새로운 학기로 공식 인정해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도약 학기제는 강의를 학생의 필요로 자율수강하는 방식과 학과의 필요로 하는 지정 수강으로 나뉜다. 기존에 방학 기간 일부 과목에서 운영되는 계절학기제와는 차별성을 지닌다. 하반기부터 교과목 공모를 진행해 내년 여름방학부터 시행한다.

도약 학기제가 시행되면 계절학기 수업을 듣지 못했거나 조기 졸업을 목표로 하는 재학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약 학기제의 경우 타 학과 전공 수강도 장벽 없이 가능해 전공 간 교류도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대는 수강 내용에 따라 과정을 개설해 재학생의 창의성과 교양·전공 학습 역량, 문제 해결 능력과 졸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공모를 통한 단과대학, 학과(부) 및 전공별 도약 학기제 교육과정을 구성해 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제도 안착에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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