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천산단에 전자재료·이차전지 소재 공장 신설 유치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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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석유화학 기업 용산화학과 투자 양해 각서 체결
2030년까지 1000억원 투입…100여명 일자리 창출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 반천일반산업단지에 전자재료와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이 들어선다.

울산시와 석유화학기업 용산화학은 27일 오후 3시 공장 신설과 관련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한다.

용산화학은 울주군 언양읍 반천산단 3만 4955㎡ 일원에 전자재료와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 공장에서는 전자재료인 폴리이미드 모노머와 이차전지 바인더를 만든다.

공장 신설에 따라 100여 명 이상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시는 전했다.

용산화학은 총사업비 1000억 원을 2030년까지 3단계로 투자한다.

1단계는 2023∼2024년 400억 원, 2단계는 2026∼2027년 300억 원, 3단계는 2029∼2030년 300억 원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용산화학은 공장 신설 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직원 근로환경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 생산시설 구축 과정에서 울산 업체와 공사·용역·물품을 구매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울산시와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투자 이행을 위한 인허가 등 각종 행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용산화학이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전문 기업으로 인정받아 향후 전지·소재 산업 분야에서 입지를 굳혀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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