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6호 포…MLB 홈런 단독 선두 질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시속 182km 대포 발사
25홈런 애틀랜타 올슨 제치고 홈런 1위 올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시즌 26호 홈런을 쏴 올리며 MLB 홈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26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 딜런 시즈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의 타구 속도는 시속 182km로,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강한 타구였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9회 말 2-1 끝내기 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맷 올슨(29)을 제치고 MLB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6월 타율 0.364, 10홈런, OPS 1.282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도 올 시즌 6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