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늘봄학교 2학기부터 운영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시범교육청에 추가 선정
오후 8시까지 탄력 운용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에서 2학기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봄을 지원하는 늘봄학교가 운영된다.

교육부는 27일 부산시교육청과 충북교육청, 충남교육청을 2학기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으로 추가 선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인 만큼 부산에서는 최대 50곳의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이 운영된다.

돌봄교실 운영 시간동안 다양한 방과 후 수업이 돌봄과 함께 이뤄진다. 부산에서는 아침·틈새·저녁·방학 등 돌봄 시간이 다양화된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형 시범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은 신체활동 중심 ‘아침 체인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간편식을 제공한다. 정규 수업이 끝난 후에는 학생들에게 지역 대학·기관과 연계한 방과후학교, 동아리, 스포츠클럽, 정서케어, 교육 복지 등의 프로그램이 담긴 ‘다모아’를 운영한다. 오후 5시부터 3시간 동안은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1개 추가 운영하고, 간편식을 제공한다. 방학 중에도 학부모가 원하는 요일과 시간대에 탄력적으로 일시 돌봄을 운영한다.

앞서 늘봄학교는 1학기부터 경기도·인천·대전·경북·전남 등 5개 지역의 214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이었으나, 2학기부터는 8개 지역, 총 300개 초등학교 내외로 확대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에서 양질의 방과후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도록 위탁업체 간 공정 경쟁을 유도하고, 대학·기업·민간 등 방과후 프로그램 공급처를 다원화하는 등 방과후 운영체제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늘봄학교 질 제고도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