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국가산단 확장단지 개발사업, 정부 예타 대상 선정
과포화 상태 온산산단 확장 목적
울주군 학남리에 148만㎡ 조성
시 “수요 많아 무난히 통과 예상”
울산 온산국가산단 확장단지 개발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예타 조사는 정부가 국고 등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때 사전에 경제성이 있는지 검증하는 절차로, 사업 진행의 ‘첫 관문’으로 꼽힌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과포화 상태인 온산국가산단을 확장하고자 사업비 6521억 원을 투입해 울주군 학남리 일대 148만㎡ 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이 예타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4월 기업체를 대상으로 산단 확장부지에 대한 입주 수요를 조사한 결과 총 102개 사가 307만㎡ 공장부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성계획 대비 350% 수요가 확보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산단 개발계획 변경, 편입 부지 보상, 부지조성 공사 등을 거쳐 2030년까지 확장단지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긴밀히 협의해 예타 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