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국가산단 확장단지 개발사업, 정부 예타 대상 선정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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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포화 상태 온산산단 확장 목적
울주군 학남리에 148만㎡ 조성
시 “수요 많아 무난히 통과 예상”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 온산국가산단 확장단지 개발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예타 조사는 정부가 국고 등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때 사전에 경제성이 있는지 검증하는 절차로, 사업 진행의 ‘첫 관문’으로 꼽힌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과포화 상태인 온산국가산단을 확장하고자 사업비 6521억 원을 투입해 울주군 학남리 일대 148만㎡ 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이 예타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4월 기업체를 대상으로 산단 확장부지에 대한 입주 수요를 조사한 결과 총 102개 사가 307만㎡ 공장부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성계획 대비 350% 수요가 확보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산단 개발계획 변경, 편입 부지 보상, 부지조성 공사 등을 거쳐 2030년까지 확장단지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긴밀히 협의해 예타 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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