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1967년부터 57년째 이어 온 변함없는 지역 사랑
창립 3년차 1969년 본격 사회 기여 활동
새마을운동·농촌 일손 돕기 등 형태 다양
2003년 금융권 최초 공헌 전담 부서 신설
복지부 사회복지봉사활동 인증기관 선정
공헌활동액 당기순익 13.2% 업계 최고
지역 핵심 현안 부산엑스포 지원 총력
BNK부산은행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시대적 사명과 함께 시민의 지지가 주축이 돼 출범한 만큼 부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설립 초기부터 자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설립 초반부터 지역 밀착 공헌 활동
1967년 설립된 부산은행은 창립 초기, 제도는 물론 경험과 이해가 부족했음에도 1969년 국민교육헌장 인쇄·배포를 시작으로 △불우 청소년 선도사업 마음 모으기 운동 △새마을운동 지원 △농촌 일손 돕기 활동 등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부문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부산은행은 지역사회의 자원봉사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임직원의 체계적인 사회 공헌 활동 참여를 위해 2003년 4월에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사회 공헌 전담 부서인 ‘지역사회공헌반’을 신설했다.
이는 사회 공헌 활동을 기업 경영의 주요 부문으로 정해 지역과 더욱 호흡하려는 강한 의지를 인정받아 2003년 6월 금융권 최초로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봉사활동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2013년, 2016년에는 교육부 주최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2020년에는 행정안전부 주최 ‘2020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등 여러 부문에서 사회공헌관련 상을 수상해 왔다. 이같은 부산은행의 사회 공헌 활동 덕에 지역 사회는 큰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사회 공헌 활동액은 1440억 원으로 당기순이익 대비 13.2% 달하며 해당 비율은 은행권 최고 수준이다.
■코로나 고통 끝 상생 본격 시작
특히 부산은행은 올해 코로나19 종식에 맞춰 보다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사회와 긴밀히 호흡하는 데에 방점을 찍었다. 우선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지역 내 대규모 임직원 봉사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지난 17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지역을 향한 새로운 다짐을 담아 부산은행 지역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부산은행 지역 봉사단은 지역 내 170여 개 영업점과 3000여 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부산은행만의 강점을 살려 지역 사회에 필요한 봉사활동을 발굴하고,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지역 봉사 활동에 활기를 더해 다시 뛰기로 다짐했다.
그 첫 단계로 새롭게 시작하는 봉사단은 올해 여름 장마철 많은 비가 예상된 만큼 침수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배수로 환경 정화에 나섰다. 참여 인원은 전체 임직원 3분의 1에 달하는 1000여 명으로 이들은 부산 16개 구·군에 투입돼 일제히 활동했다.
또한 이날 관광객 방문이 잦은 주요 상권 환경 정화 활동과 수해 피해 예방을 위해서 물막이용 5kg 모래주머니 1500개를 제작했는데, 이는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상습 침수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엑스포·인재 개발 등 균형발전도 함께
또한 부산은행은 부산의 재도약과 지역균형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할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다양한 채널을 활용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1일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응원을 위해 부산은행이 직접 제작한 ‘부산에서 만나요’ 영상은 지역을 넘어 전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의 매력적인 모습을 담기 위해 BNK금융그룹, 경남은행과 함께 총 3편을 제작했으며 각각 ‘남자의 초대’, ‘여자의 방문’, ‘만남’이라는 테마로 공식 유튜브, 영업점 IPTV, 대형 전광판 등을 통해 선보였다.
특히 지난 4월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 당시 찾았던 을숙도 생태공원, 누리마을 APEC 하우스, 광안대교 등 부산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명소를 소개해 유튜브 게재 3주 만에 조회수 40만을 기록했다.
아울러 부산은행은 지역민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한 다방면으로 기부 사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 1월 부산시청에서 설을 맞아 ‘동백누리’ 나눔사업 전달식을 열고 4억 50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역 소외 계층에게 전달했다.
이 밖에도 부산은행은 2008년부터 매년 명절과 연말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과 생필품 ‘복 꾸러미’ 등을 전달하며 지역 사회에 나눔을 이어가고 있는데, 누적 규모만 131억 원에 달한다.
또 대한적십자 부산지사에 ‘2023 대한적십자 특별회비’ 1억 1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출산·육아용품으로 구성된 ‘해피맘박스’ 250개를 제작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부산은행은 부산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인재 개발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09년부터 15년째 신학기 지원사업 ‘함께 걷는 등굣길’을 통해 부산의 미래인 초·중·고교생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남구 소재 초·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지역 취약계층 학생 40여 명에게 1000만 원 상당의 신학기 준비물품을 전달했다.
여기다 지난 4월에는 지역별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지원사업으로 ‘방과 후 온라인 수강권’ 전달식을 갖고 부산 원도심에 위치한 21개 고등학교 2600명의 학생에게 수능 전 과목 온라인 강의를 1년간 구독할 수 있는 수강권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외에 부산은행 측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안전우산 지원 사업’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BNK행복장학금 사업’ △올바른 경제지식 함양 및 진로교육을 위한 ‘꿈담기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