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문화회관장 임용 예정자로 임명 강행
금정구청, 29일 김천일 확정 발표
전기회사 대표로 구의원 출신
7월 1일부터 2년 임기 시작
개방형 취지 못살려 예술계 공분
속보=개방형 공모 취지를 저버린 것(부산일보 6월 20일 자 15면 보도)으로 부산 예술계의 공분을 산 새 금정문화회관장 임용 예정자가 그대로 임명됐다.
부산 금정구(구청장 김재윤)는 29일 이달 말로 4년 임기를 마치는 강창일 금정문화회관장(개방형 5호) 후임에 전기회사 대표인 김천일(69·지방행정사무관) 전 구의원을 확정, 발표했다. 임용 기간은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 2년이다.
이에 앞서 금정구인사위원회는 지난 28일 위원장 명의로 김 전 구의원을 최종 합격자로 공고했다.
부산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2019년 3월 처음으로 개방형 임기제 관장직을 도입해 주목받은 금정구가 여러 예술행정 전문가 후보를 제치고 이와 무관한 새 관장을 임용한 만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김 신임 관장은 7월 3일부터 출근해 본격적으로 업무를 보게 된다.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