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강소기업, 부산에 투자 결정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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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전기, 150명 신규채용 계획
에이트원은 부산으로 본사 이전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효성전기, 자이언엔텍, 에이트원 등 첨단기술 강소기업에 부산에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30일 부산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첨단기술 강소기업인 효성전기, 자이언엔텍, 에이트원 등 3개 사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효성전기 김완태 사장, 자이언엔텍 최광일 대표이사, 에이트원 이진엽 대표이사와 기업 임직원이 참석했다.

효성전기는 1973년 창업 이래 50년 이상 자동차용 소형모터, 기어, 배터리 등 부품을 개발한 글로벌 기술기업이다. 효성전기는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 전장화 추세 등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 사업장을 축소하고 부산에 신규 투자를 하기로 했다. 효성전기는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단에 500억 원을 투자하고 150명을 신규 채용을 할 계획이다.

자이엔텍은 2012년 창업한 기업으로 자동차 부품인 허브베어링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이다. 자이언텍은 부산 강서구에 소재한 본사 인근에 161억 원을 투자해 시설을 구축하고 신규로 30여 명을 고용한다. 신규 사업장에서는 세계적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제공하는 부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에이트원은 지능형 국방 분야에서 가상 훈련 시스템 개발 및 해결책(솔루션) 제공을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확장현실(XR) 기술 확산을 바탕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면서 수도권 전문인력 수급난을 해소할 새로운 거점으로 부산을 선택했다.

에이트원은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본사를 부산 강서구로 이전하며, 138억 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5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에이트원은 부산에서 교육·관광 실감형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등 신규 사업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전 세계의 기업들이 찾아오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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