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3국가서비스대상 ‘공공행정 의료관광 부문’ 선정
부산시가 지난달 29일 서울 동대문 메리어트 스퀘어호텔에서 열린 ‘2023국가서비스대상’에서 ‘공공행정 의료관광 부문’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국가서비스 대상은 올해 6회째로, 국내 경제산업 발전에 공헌한 우수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주는 상이다.
부산시 유규원 관광마이스국장은 “민선 8기 부산시정 방향인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누구나 찾고 싶은 문화관광 매력도시’를 위해 중점적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등 해당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며, “부산의 특화 의료기술과 우수한 관광자원의 융합으로 남부권 의료관광 거점을 조성해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 등 사회경제적인 부가 창출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는 2017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9년 1만 9748명까지 늘었지만 코로나 유행으로 2020년 5030명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외국인 환자는 1만1566명으로, 2019년 대비 58.6% 수준까지 올라왔다. 부산시는 다양한 의료관광 정책을 펼쳐 2025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며, 수도권에 편중된 진료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해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스마트 케어’를 중심으로 △부산형 특화의료기술(종양·검진) 상품 개발과 브랜드화 및 원격 상담 시스템 구축 △부산 특화 외국인 환자 유치 모델 개발 △중증환자 체류형 헬스케어 프로그램 활성화 △외국인 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관 육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