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10호 포…MLB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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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원정 경기서 시즌 10호 홈런
2022시즌 홈런 11개 기록 넘어설 듯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3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회 초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3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회 초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10호 홈런을 발사하며 2년 연속 MLB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드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10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 초 신시내티 왼손 투수 앤드루 애벗의 초구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어 냈다. 김하성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8회 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벗의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17m, 타구 속도 시속 167km, 발사 각도 19도의 강한 직선타로 홈런을 쳐 냈다. 애벗은 7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12탈삼진 1실점의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김하성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3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회 초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이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3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회 초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이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김하성은 3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최고의 타격감을 이어 갔다. 김하성은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5개를 생산하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1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한국인 선수가 MLB 무대에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친 것은 최희섭(은퇴)과 추신수(SSG 랜더스), 강정호(은퇴),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 이후 김하성이 5번째다.

김하성은 이날 홈런으로 2시즌 연속 ‘10홈런-10도루’도 달성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과 같은 홈런-도루 흐름을 이어 간다면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 말 신시내티에 2점 홈런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9회 초 1점을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3-4로 패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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