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한 선으로 그려낸 인물, 성립의 드로잉 전시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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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프론트:마주 할 무언가’ 10월 29일까지
경남 김해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개최
장한나 ‘뉴 락’전 연계 교육·체험 프로그램

성립의 애니메이션 'no.11',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제공 성립의 애니메이션 'no.11',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제공

경남 김해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2023 특별전으로 성립 작가의 ‘컨프론트:마주 할 무언가’를 미술관 큐빅하우스 5·6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성립 작가는 프라다, 삼성 등 국내외 기업 또는 뮤지션과의 협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는 오는 10월 29일까지 이어진다.

성립의 대표작 ‘침묵’을 시작으로, 인물 드로잉과 간결한 선으로 심리를 표현한 작품 등을 전시한다. 또 드로잉을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한 영상 시리즈도 소개한다. 전시 제목 ‘컨프론트’는 젊은 예술가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새로운 시도와 과거의 흔적을 정면으로 부딪쳐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립의 애니메이션 '침묵',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제공 성립의 애니메이션 '침묵',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제공
장한나 작가의 '뉴 락'.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제공 장한나 작가의 '뉴 락'.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제공

한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여름 방학을 맞아 전시 연계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전시 중인 ‘뉴 락’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자원 재활용을 주제로 한 ‘크레용-뉴 락’과 전시 참여 프로그램 ‘뉴 락 탐사대’가 준비된다.

‘크레용-뉴 락’은 오는 8월 27일까지 매주 화~일요일 1일 6회에 걸쳐 열린다. 참가비는 2인에 2만 5000원이지만, 7월 한 달 동안은 2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뉴 락 탐사대’ 참가는 오는 14일까지 8세 이상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로 접수를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다.

크레용-뉴 락.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제공 크레용-뉴 락.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제공

‘뉴 락’은 기후위기를 주제로 활동하는 장한나 작가가 수집한 뉴 락 표본 작품을 전시한다. 장 작가는 풍화작용으로 암석화되어 자연의 일부가 된 플라스틱에 ‘이전에 없던 새로운 돌멩이’라는 의미로 뉴 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뉴 락 전시 연계 프로그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누리집(http://www.clayarch.org)을 참조하면 된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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