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여름등대해양학교 올해 첫 성인 참가자 모집
평소 출입이 힘든 등대를 탐방하고 해양레저활동도 즐기는 여름 등대해양학교가 올해는 초등학생과 함께 성인 대상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부산해양수산청은 오는 21일과 27일 ‘2023년도 여름 등대해양학교’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여름 등대해양학교는 여름방학 동안 청소년에게 등대 탐방과 해양문화·레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기존 4학년 이상 초등학생과 함께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최초로 개설했다.
21일 일반인 대상 등대해양학교에서는 군사 보호 지역에 있어 평소 출입이 제한되는 가덕도등대를 견학하고 동아대 김기수 교수(석당박물관장)의 등대 관련 특강을 듣는다. 또 2018년 무인화돼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오륙도등대를 등대문화해설사 이종학 씨와 함께 탐방한다.
27일 초등학생 대상 등대해양학교에서는 영도등대를 견학하고 국립등대박물관의 ‘찾아가는 등대박물관’ 프로그램과 함께 카약, 요트와 같은 해양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부산해수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9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 지역 초등학생은 인솔교사와 함께 학교장 추천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결정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부산해수청 김정식 항로표지과장은 “여름 등대해양학교를 통해 바다와 등대의 소중한 가치를 배우고 해양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