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예가람저축은행, 신용등급 ‘A-’·‘BBB+’ 5년 연속 유지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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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
대출 수요 감소에도 성장 안정화

태광그룹 계열사인 고려저축은행과 예가람저축은행은 6일 나이스신용평가의 올해 금융업권 상반기 기업평가에서 각각 ‘A-(안정적)’와 ‘BBB+(안정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 저축은행 모두 5년 연속 ‘안정적’ 신용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고려저축은행과 예가람저축은행은 이날 이같이 전하며 나이스신용평가가 고려저축은행에 대해 △중위권 저축은행으로 양호한 대출 포트폴리오 보유 △태광그룹으로부터 비경상적 지원 수혜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고려저축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 가운데서도 탄탄한 포트폴리오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예가람저축은행에 대해서는 △균형 잡힌 대출 포트폴리오 △양호한 자본적정성 지표 △예수부채를 통한 안정적 자금 조달 △대주주 재무적 지원 가능성 등을 긍정적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고려저축은행과 예가람저축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부동산 경기 위축 및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수요 감소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려저축은행은 지난 3월 말 기준 총자산 1조 6499억 원, 총여신 1조 2868억 원을 보유 중이며 예가람저축은행의 총자산과 총여신 규모는 각각 1조 8370억 원, 1조 4756억 원이다.

한편 고려저축은행과 예가람저축은행은 태광그룹 저축은행 계열사로 흥국생명보험, 흥국화재, 흥국자산운용, 흥국증권 등과 함께 태광그룹 금융 부문을 구성하고 있다.

고려저축은행은 1971년 부산 상공인들의 출자로 설립된 향도흥업주식회사를 모태로 1978년 태광그룹에 편입됐다. 2010년 ㈜고려상호저축은행에서 ㈜고려저축은행으로 명칭을 바꾸고 2018년 총자산 1조 원 달성, 2021년 여신 1조 원을 달성했다.

예가람저축은행 역시 2005년 설립 후 2006년 태광그룹에 편입됐으며, 2010년 ㈜예가람상호저축은행에서 ㈜예가람저축은행으로 명칭을 바꾼 뒤 2019년 총자산 1조원 달성, 2020년 여신 1조 원을 달성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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