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5%포인트 우대 금리
부산은행 2030대상
‘너만 솔로’ 적금 출시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부산 혼인율을 높이기 위해 결혼 시 5%포인트(P)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이 나온다.
BNK부산은행은 6일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결혼 특화 금융 상품 ‘너만 솔로’ 적금을 오는 1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입 기간별 기본금리 최고 2.5%에 우대금리 최고 6.5%를 더해 최고 연 9.0%의 금리를 제공한다.
세부 우대 금리 옵션별로 보면 △가입기간 중 결혼 시 5%P △가입자 간 결혼 시 0.5%P △신규 고객 0.5%P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 0.2%P △입출금계좌 평균 잔액 100만 원 이상 0.3%P 등이다.
가입 대상은 19~39세며 가입 기간은 12개월에서 36개월이다. 금액은 월 1만 원부터 최대 30만 원까지 불입할 수 있다.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총 2만 좌 한정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판매된다.
이 적금 상품은 부산 혼인율은 전국 평균보다 저조하다는 문제 의식에서 시작됐다. 실제 통계청 ‘2022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조혼인율은 3.2로 집계됐다. 조혼인율은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데, 부산은 전국 평균인 3.7보다 0.5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북(3.0), 경북(3.1) 이어 뒤에서 3번째다.
부산은행 노준섭 고객지원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너만 솔로’ 적금이 결혼을 앞둔 20, 30대 고객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층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맞춤형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