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혼잡도 관측 해양 플랫폼 추진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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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KIOST, 산자부 과제 선정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함께 해양 위성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해양 오염과 항만 혼잡도 등 관측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해양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지역 혁신 클러스터 육성사업’에 KIOST(총괄 책임자 임학수 박사)와 협력해 신청한 ‘해양 위성 정보 기반 스마트 해양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 과제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부산은 산자부 육성사업 가운데 ‘해양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 사업을 맡아 올해부터 5년간 총 73억여 원을 투입해 세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해양 위성을 활용해 물류 정보, 조업정보 등 데이터를 수집해 270건의 데이터 세트를 구축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항만 온실 모니터링과 해수면 온도, 해양 오염, 항만 혼잡도 등 13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양 관측정보 실감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내 해양 기업의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이 해양 ICT 신산업을 창출하는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고, 관련 분야에 350명의 일자리 창출과 151억 원의 매출액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KIOST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한 해양 ICT 융합 1단계 사업에 이은 후속 사업이다. KIOST는 1단계 사업으로 △해양 재해 안전 모의실험 플랫폼 개발 △선박 실무 안전교육 가상현실(VR) 개발 △해양 플랜트 시스템 역설계를 통한 국산화 사업 등을 수행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이 해양 신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 협업을 강화하고 향후 후속 사업을 통해 성과를 확산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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