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무더위 날릴 여름축제 한자리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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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어린이물놀이장 개장
국제해양영화제·레저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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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대형 물놀이장이 부산 영도구에 들어선다. 사면이 바다인 영도구 특징에 맞춰 올해 국제해양영화제와 해양레저 교실도 열리면서 풍성한 즐길 거리가 갖춰졌다.

영도구청은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 동안 동삼동 아미르공원에서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탓으로 운영이 중단된 이래 4년 만에 재개장한 것이다. 앞서 2019년 처음 시작한 어린이 물놀이장은 5일이라는 짧은 개장에도 1700여 명에 이르는 어린이들이 찾았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물놀이 시설은 어린이용 수영장 4개와 워터 슬라이드 등이 설치돼 어린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신청해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날짜마다 오전·오후 이용 시간대로 나눠져 최대 20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특별한 영화제도 준비돼 있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아미르공원에서 ‘2023국제해양영화제’가 개최된다. 사면이 바다인 영도 특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부산 영화의전당에서만 열리던 국제해양영화제를 유치했다는 게 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제해양영화제에서는 샌프란시스코 국제해양영화제의 주요 출품작들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해양 영화 28여 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영화제 개최 기간 푸드트럭도 운영될 예정이다.

요트, 제트보트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체험 교실도 오는 22~23일 이틀 동안 운영된다. (주)한국해양콘텐츠개발 홈페이지를 통해 체험일 2주 전부터 1인 1회 한도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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